자신에게
했던 사랑의 행동과 똑같은 행동을
다른 남자에게 조금도 다름없이 반복하는 K를 보는 순간, 그난 K와의 모든 끈이, 툭 끊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이런 것이었나. K만의 것으로 여겼던 것, K의 냄새, K였기에 할 수 있었던 맹세, K가 아니라는 이류로 늘 뒷전으로 밀어넣곤 했던 일들.
그런 것들이 이렇게 재생 테이프처럼 반복되는 그런 것이었나...
[신경숙 - 부석사 中]
2006. 7. 12. 18:50  T Re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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