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이 늦어서인지 시간이 빠르다. 씻고 잠시 누워 텔레비전을 잠시 봤는데 이내 새벽이 되었다. 퇴근하면 책도 좀 읽고 공부도 좀 하려고 했는데 쉬운 일이 아닌것 같다. 내일만 출근하면 기다리던 여름휴가가 시작된다. 이번 휴가는 여행계획을 잡지 않았다. 멀리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보다 나를 좀더 알아 가는 것에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세상에서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으로의 여행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시내, 도서관, 백화점, 이곳 저곳 다니면서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 책도 읽으며 생각나는 대로 메모도 해보고 이번에 장만한 노트북으로 글도 좀 쓰며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 물론 가족들 친구들과 짧은 여행은 필수겠지만 말이다.
이번 휴가 컨셉은 대략 '나에게 떠나는 여행' 정도?
2008. 7. 29.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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