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잠든 사이
나의 손가락은 그대 이름을 쓰고
내가 서성이는 사이
나의 발끝은 그대 자취를 쫓고
내가 노래를 하거나 춤을 추거나 즐거워 하는 사이
나의 눈과 입술은 그대를 잊지 못하여
그리하여 어찌할 도리도 없이 내가 혼자 우는 사이
세상 밖에서는 꽃들이 서슴없이 피었다 지고
비 무심하게 그쳤다 다시 내리고::황경신
2008. 8. 12. 22:02  T Reple 

휴가 1일차
첫째날은 가족과 함께 보내기로 했다.
누나 집에 와서 늦잠 자다가 노트북을 꺼내서 빈둥빈둥 하고 있다. 간만에 가족들과 함께 있으니 할 얘기도 많고 조카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그냥 회사 그만두고 이렇게 쉴까 싶기도 하다. ^^
오후에는 병원에 들렸다 집에 들어가서 정리좀 해야겠다. 느긋한 하루 좋구나!
2008. 7. 30. 10:05  T Reple 

오늘은
퇴근이 늦어서인지 시간이 빠르다.
씻고 잠시 누워 텔레비전을 잠시 봤는데 이내 새벽이 되었다.
퇴근하면 책도 좀 읽고 공부도 좀 하려고 했는데 쉬운 일이 아닌것 같다.
내일만 출근하면 기다리던 여름휴가가 시작된다.
이번 휴가는 여행계획을 잡지 않았다. 멀리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보다 나를 좀더 알아 가는 것에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세상에서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으로의 여행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시내, 도서관, 백화점, 이곳 저곳 다니면서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 책도 읽으며 생각나는 대로 메모도 해보고 이번에 장만한 노트북으로 글도 좀 쓰며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
물론 가족들 친구들과 짧은 여행은 필수겠지만 말이다.

이번 휴가 컨셉은 대략 '나에게 떠나는 여행' 정도?
2008. 7. 29. 01:16  T Reple 

노트북
을 샀다.
집에도 회사에도 컴퓨터가 있지만 이녀석은 좀 특별하다.
크기도 무게도 작고 작동 시간도 길고 조용하고 등등
글을 쓴다거나 도서관에서 공부할때나 이런 저런 용도로 사용하기 참 좋다.
하지만 키보드가 너무 작아서 적응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이제 도서관만 가면 되는 것인가... ㅡ.ㅡ;
2008. 7. 27. 22:45  T Reple 

비가 온다
허전한 마음을 적셔주는 비가 내린다.
벽에 기대 앉아 한참을 생각하다 나도 모르게 눈가가 젖는다. 날이 어두워 지고 이내 밤이 되어 버린다.
시간이 지나가고 주위가 계속 변해가는데 나는 가만히 있다.
기다린다는 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던 내가 비겁하다는 생각도 하지만, 그래서 아무 인사없이 가버려도 슬퍼하지 않겠지라는 생각에 위안이 된다.
2008. 7. 20. 12:44  T Reple 

다시 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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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다시 시작합니다. 예전의 썼던 메모들, 그림들... 다시 한번 되돌아봅니다. 그때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아 조금 실망스러운 마음도 듭니다. 항상 제자리에서 고민하는 모습, 그게 바로 제 모습인가 봅니다.
2008. 7. 10. 22:50  T Reple 

하루가
무의미 하게 흘러간다. 하고싶은 일은 많은데 그냥 그렇게 마음만 가지고 하루하루를 보낸다.
자기 인생을 남이 결정하게 하지 말아야한다는데ㅡ 난 지금 그렇게 살고 있진 않나...
2006. 10. 12. 14:17  T Re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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