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부터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학교를 다니면서 일하는게 쉽지 않은데 우연히 학과 게시판에 공고가 나서시간에는 별로 구애는 받지 않는 곳에서 일하게 되었답니다. 오랜만에 일을 해서 적응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그리고 아무래도 나이가 조금 많으니까 이젠 파트타임 알바란게 조금 어울리지 않는거 같아요.
토요일에는 외국인들 강사들과 같이 일을 하게 되는데, 완전 벙어리가 되버린듯한 느낌... 조금 답답하기도 하고, 졸업을 앞두고 있으면서 여태 뭐했나 싶기도 하고ㅡ
요즘들어 제 무능력함을 탓하곤 합니다.
남들과 다른 길을 갈거라고 다짐했었는데ㅡ
제가 오던 길을 보면 그냥 가만히 서있기만 한 것 같아요.
아무리 힘들어도 좌절하지 말자.
넘어지면 누워야 하지만, 힘들어도 견디고 서있으면 달릴수가 있으니까...
'도망쳐 도착한 곳은 낙원이 될 수 없다'-베르세르크
2006. 3. 13. 20:16  T Reple 

눈이
녹으면 뭐가 되는 줄 알아?
눈이 녹으면 봄이 되요.
지금은 아무리 추워도, 봄은 꼭 와요.
- 후르츠 바스켓, 토오루와 하토리 대화 中
나에게 봄은 일년에 한번씩 오는 그런게 아닌데... 어쩌나.
2006. 3. 10. 01:24  T Reple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살고 싶다.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사랑하고 싶다. 두눈박이 물고기처럼 세상을 살기 위해 평생을 두 마리가 함께 붙어 다녔다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사랑하고 싶다.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혼자 있으면 그 혼자 있음이 금방 들켜 버리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싶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 류시화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
2006. 3. 9. 12:51  T Reple 

수업시간
이 남아서 도서관에 왔다가 집중이 안되서 컴터앞에 잠시 앉았다.
RSS페이퍼들도 좀 보고 글들을 읽고 하다가 문득 이글루스가 SK에 인수 되었다는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이글루스와 테터사이에 고민했었는데 그런 이글루스가 팔려가다니. 어느 정도 다수의 사용자들을 확보한 업체일지라도 결국 대규모 포털사이트에 팔려갈 수 밖에 없는건 당연한 것일까.
자기만의 색깔을 유지하던 그룹들이 하나둘씩 없어지는게 서운하다.
2006. 3. 9. 12:39  T Reple 

감기
에 걸려 버렸어요.
덥다고 이불 걷어차고 잔게 화근인 것 같네요.
그래서 요즘엔 얘기를 할때 목소리를 깔고 천천히 조용히 얘기하는게 습관이 되 버렸어요. 안그래도 소심한 목소리란 얘기 많이 듣는데, 거기에 더 천천히 더 조용히 얘기해야 하다니... 하지만 다 나을때 까진 어쩔수가 없네요.
목 상태가 좋지 않으면 가장 안좋은점은 동아리방에서 발성 연습을 좀 하고 싶은데 못한다는 것. 노래를 맘대로 부를 수도 없다니.. ㅜ.ㅜ
2006. 3. 7. 22:52  T Reple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선택하려 들지 말라. 또는 언제 죽을 것인가도. 당신은 지금 이 순간 어떻게살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을 따름이니까. -존 바에즈
2006. 3. 7. 09:57  T Reple 

날씨
가 정말 많이 따뜻해 졌다.
아직 바람이 조금 차긴 하지만 햇볕이 아주 따스하다. 곧있으면 잔디도 올라오고 꽃도 피고 하겠네. 하지만 움츠려져 있는 마음은 아직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산책이랑 운동도 좀 하면서, 광합성을 하면 좀 나아질려나ㅡ
몇일전부터 자전거를 갖고 싶어졌다.
아무 생각없이 달리면서 바람이 쐬고 싶어져서ㅡ
심각히 고려해 봐야겠다.
2006. 3. 5. 00:13  T Reple 

이전페이지 : 1 : 2 : 3 : 4 : 5 : 6 : 7 : ··· : 22 : 다음페이지
 
 
Recent POST   Recent Rep   Recent TB  
안녕하세요?^^ '승이네 집'입니다. 블로그 다시 시작합니다.
현재 총 분 ( / ) 이 방문하셨습니다 
Skin By Seung2 :: jys129@gmail.com :: 시작 :: 채팅 :: Get 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