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Gmail 서비스(베타) 시작한지 몇달이 된 것 같아요.
그전엔 Gmail이 1기가의 저장용량을 제공한다는 것에 그저 끌리지 않았는데 사실 메일로 1기가를 사용한다는 것은 그다시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러다가 Gmail-DRIVE가 나오고 부터는 바꿀까 하는 생각이 조금 생겼지요. Gmail-DRIVE는 정식 서비스는 아니고 외국에 어떤 프로그래머(?)가 만들었는데 가상으로 Gmail-드라이브라고 생성이 되고 일반 하드처럼 쓸 수 있어요. 사실 100% 내 컴퓨터 처럼 쓸수있는건 아니고, 여러 제약이 따르긴해요.
[Gmail-DRIVE 가 설치되어있다]
예를들면 한글을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다던지(POP를 사용하면 해결할 수 있어요)ㅡ 업로드 파일하나의 한계가 10M로 한정된다는점, 그리고 사용할 때 조금 불편한 점이 일반 드라이브처럼 Gmail-DRIVE내에서 바로 실행되지 않아요ㅡ Gmail-DRIVE에서 복사를 로컬드라이브로 해야지만 사용할 수 있어요. 그러니깐 그냥 저장하고 복사하는 기능만 지원하는 거죠. 하지만 문서나 기타 필수 백업드라이브로 활용한다면 웹에서 Gmail로 로그인을 해도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내 컴퓨터에서 Gmail-DRIVE를 실행한 모습, 일반 드라이브와 다르지않다]
[Gmail에 로그인한 모습 - 파일들이 첨부파일 형태로 되어있다]
하지만 이런 Gmail-DRIVE는 Gmail을 사용하기 2%부족한 점이 있어요. 저는 FTP서버가 있기때문에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는점 ㅡ.ㅡ;; 하지만 여기에 제가 Gmail로 결정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이 Gmail이 이젠 POP를 지원한다는 거얘요. 그전까지는 웹메일만 지원했었는데 1기가의 메일이 POP를 지원한다는건 정말 끌리는 일이죠 ^^ POP를 쓴다면 일일이 로그인을 거치지 않아도 되고ㅡ 광고를 보지않아도 되고, 아웃룩에서 편지를 쓰는게 얼마나 편한지 ^^; POP를 써봤기때문에 Gmail을 사용하기로 맘을 먹었어요.
우선 POP 설정법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무단링크 ^_^;;
[링크]
그런데 하나의 문제점이 생겼어요. Gmail-DRIVE가 첨부파일 형태로 메일을 전송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아웃룩에서 Gmail-DRIVE 파일을 새 파일로 다 받아버리더군요 ㅡ.ㅡ; 물론 Gmail-DRIVE와 메일계정을 다르게 사용하면 상관없겠지만ㅡ 계정을 두개이상 쓰는건 머리아파서ㅡ 냠
이때 유용한 아웃룻 옵션이 있어요
'도구-메세지 규칙'에 들어가면 메일에 대한 규칙을 정할 수 있어요
1. 규칙을 새로만들기로 하고ㅡ
2. 규칙 조건란에 '제목란에 특정단어를 포함'을 선택
3. 'GMAILFS'라는 단어를 추가
4. 규칙 동작에서 '서버에서 다운로드 하지않음'을 선택
이렇게 설정을 하면 아웃룩에서는 Gmail-DRIVE를 인식하지 않게 되지요.
Gmail은 정말 끌리는 메일인건 분명해요. 하지만 웹메일로써는 조금 미흡한 점이 보여요. 가장 큰 이유는 한글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 ㅡ.ㅡ;;
이런점은 POP를 이용해서 메일을 사용한다면 충분히 커버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참고로 Gmail은 메일 삭제보다는 보관을 권유하고 있어요. 그러니깐 쓰레기통으로 바로가는 기능보다는 Archive라는 곳에 보관하고, 꼭 지울 메일만 쓰레기통으로 보내지게 되지요. 1기가나 되는 용량을 자랑하는듯 하지만 개인적으로 볼 때도 삭제보다는 보관이 당연히 유용하지 않나 생각해요.
저는 POP서비스를 사용하고 가장먼저 뉴스그룹부터 가입을 했어요
사실 그전에는 아웃룩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뉴스그룹만 사용하기 위해 아웃룩을 쓰기엔 조금 망설여 졌었어요. 이제 뉴스그룹도 이곳저곳 기웃거려 봐야겠네요
마지막으로 POP에서 엑세스할때 자동으로 Archive로 가기로 설정을 하면
메일을 좀더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답니다 ^^